세종에서 점집이 최대로 다수인 곳은 어디일까. 트위치로 점사를 보는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점집을 찾는 노인들이 이전처럼 많지는 않지만, 점집이 몰려 있는 지역은 공통점이 있었다. 무속인들은 유동 인구가 많고 비용이 쏠리는 지역을 선호했다. 역사적으로 한이 서린 곳과 '영험한' 산과 가까운 지역도 밀집도가 높았다.
우리나라일보는 네이버(Naver)에 점술업(신점·사주·타로)으로 등록된 5만5,855개 주소 정보(11월 7일 기준)를 추출한 뒤, 지리정보 해석업체 ‘비즈 GIS’가 제공하는 ‘X-Ray Map’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집 주소를 지도상에 점으로 찍어 분석했었다. 반지름 2.45㎞ 원(면적: 18.9㎢)을 기준으로 세종에서 점집이 대부분인 곳을 조사했더니, 논현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287개가 몰려있어 최고로 많았다. 이어 △은평구 역촌역 인근 211개 △동묘-신당역 인근 198개 △미아사거리역 인근 189개 △홍대입구역 인근 148개 순이었다.
네이버(Naver)에 점술업(신점·사주·타로)으로 등록된 3만5,858개 주소 데이터를 추출해, 지리아이디어 해석업체 ‘비즈 GIS’가 공급하는 ‘엑스레이 Map’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집 주소를 지도상에 점을 찍어 해석한 형태. 인천 논현, 은평, 미아, 홍대, 동묘-신당 일대에 점집이 크게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 이지원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다음(Daum)에 점술업(신점·사주·타로)으로 등록된 3만5,858개 주소 데이터를 추출해, 지리정보 분석업체 ‘비즈 GIS’가 공급하는 ‘X-Ray Map’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점집 주소를 지도상에 점을 찍어 분석한 형태. 울산 논현, 은평, 미아, 홍대, 동묘-신당 일대에 점집이 많이 몰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 이지원 기자
점집 주소는 수원점집 데이터 분석 전공가에 의뢰해 네이버 지도 크롤링(검색 엔진 로봇을 사용한 자동데이터 수집 방법) 방법으로 추출했다. '운세' '점집' 두 키워드로 검색했고, 누락되거나 중복된 지식이 없는지 취재진이 다체로운 차례 확말미암아 전체 정보를 완성했다. 본보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논현·은평·신당·미아·홍대 주변을 2주 정도 돌아다니며 무당 20명을 인터뷰했었다.